스톤브릿지·SV인베·SBI인베 참여, 해외 시장 확장 속도

글로벌 애드테크 기업 게임베리가 설립 이후 처음으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투자사들은 글로벌 애드테크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높은 사업성에 주목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게임베리는 약 60억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했다. 2011년 회사 설립 이후 첫 외부 조달이다. 스톤브릿지벤처스가 리드투자자로 나섰고 SV인베스트먼트, SBI인베스트먼트 등 국내 주요 벤처캐피탈이 라운드에 참여했다.

게임베리는 매출의 90% 이상을 해외 시장에서 창출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기술력과 영향력을 인정받아 최근 '수출의 탑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전세계 2000여 서비스들이 게임베리의 광고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광고 네트워크 ’정글엑스’, 실시간 입찰 기술 기반의 애드익스체인지 ‘레브리프트’, 광고 성과 자동 최적화 솔루션 ‘xAi’ 등 혁신적인 모델의 광고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성장세도 꾸준하다. 올해 초엔 월 매출 20억원을 달성해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즈가 선정한 '아시아-태평양의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 37위에 이름을 올렸다.

게임베리는 투자금으로 자체 게임·서비스 출시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격적인 사업 전개를 위해 해외 지사도 설립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트래픽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임형철 게임베리 대표는 "향후 애드테크 시장은 유저들의 여가 시간을 두고 경쟁하는 시대가 될 것"이라며 "애드테크 시장을 게임·커머스·라이프스타일·금융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고 선도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드 투자사인 스톤브릿지벤처스의 고재경 수석팀장은 게임베리 투자의 배경으로 "대다수의 국내 애드테크 벤처기업들이 적자를 내면서 성장을 추구한다"며 "반면 게임베리는 공격적인 매출 성장과 높은 영업이익을 시현한 국내에 몇 안되는 애드테크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남들이 국내를 목표로 시장을 진입할 때 게임베리는 해외의 폭발적인 프로그래매틱 광고 시장의 성장을 바라보고 글로벌을 목표로 사업을 준비했다"며 "임 대표의 빠른 실행력, 시장의 흐름과 기회를 포착하는 능력, 끈질긴 실험정신과 사업에 대한 열정에 매료됐다"고 설명했다.

양용비 기자 공개 2020-05-20 07:49:09